2007년 02월 14일
계몽사 <어린이 세계의 동화>
살면서 '정말 잘했다'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
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썼던 그림일기 보관한 거,
그리고 이 동화책 셋트를 부둥켜안고 안 버린 거.
이건 지금 생각해도 참 뿌듯하고 흡족합니다요 'ㅅ')v
사실 어릴 때 이미 알고 있었어요. 이 책의 가치를.
다른 어떤 책보다도 값나가는 그림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. (...)
전권 15권. 15번째 책은 모서리가 너덜;;

그래도 안쪽은 별 문제없이 깨끗해서 다행이에요.

그래도 나보다 네 살 어리구나;
그럼 그림들 갑니다아.



<세째번 레몬> 책 내용에 의하면 저 아가씨가
치이즈처럼 흰 피부에 핏빛 입술을 가졌다네요 = _=).. 그런가보죠....
근데 왕의 모습이 왠지 여성스러워.

<숲 속의 세 난장이> 종이옷 입고 산딸기 따러갔다가 난장이들을 만나서
입에서 금화가 쏟아지는(!!!) 캐부러운 축복을 받는 돌치너 이야기.
근데 입에서 금화가 쏟아지면 목구멍이 멀쩡하겠어?
게다가 입에서 쇠냄새 나지 않을까? 차라리 연성 같은 걸 하게 해주든가.

<푸른 수염의 거인> 어린 나이에 이거 보고 상당히 충격 받았었던.
푸른 수염이 정말로 무서웠어요.


은은한 그림체가 아름다운 <하얀 뱀>

<다섯 알의 완두콩> 여기 등장하는 집안 풍경이나 소품 같은 거 왜케 저아여 ㅠㅂㅠ
너무 귀여워요


우왁 빵 맛나겠다아 + ㅠ+)



그리고 난 발견하고야 말았다. 훗.

오른쪽 당근색 머리 내 취향 ㅡㅠㅡ)~
옆에서 동인녀 동생도 흐뭇하게 웃고 있네효! 몹시 푸근한 장면이에효
미안행 누나가 촘 썩었지 ㅠㅠㅠㅠㅠㅠ
유명한 작품 말고 잘 알려지지 않은 동화도 많이 있어요
아는 사람만 아는 <얼간이 발디에로>라던가 ㅎ_ㅎ; ... 건포도 비...;;;
<사자와 목수>, <당나귀 가죽> 같은 작품은 지금 읽어도 신선하면서 재밌어요.
지금은 이 책을 보관하고 있는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☆
가끔 넘겨볼 때마다 어릴 적 생각이 나서 눈물도 초큼 맺히고;;
행복해져요 >_< !!!
# by | 2007/02/14 03:03 | 좋아하는 | 트랙백(1) | 덧글(13)



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제목 : 계몽사 <어린이 세계의 동화>
계몽사 <어린이 세계의 동화> 너무 예쁜 일러스트로 가슴 콩당콩당하게 만들던 동화책,,,, 오리지날로 갖고싶다... 정말 부럽네요 ㅎㅎ...more
내가 어렸을 때 즐겨 보던 동화책 전부 행방불명...ㅜㅠ
소년이 떼로 나오는 장면을 뒤져 잽싸게 등급 평가 하는 센스 (...)
이미 동화 내용은 관심 밖 -_- .... 하악
저도 일곱마리 까마귀 얘기는 기억나요;; 근데 지금 이 동화를 읽으면, 정말 어른스럽게 하나 하나 따지고 있을듯-_- 저 위의 '목구멍 아프고 입에서 쇠냄새 나지 않을까' 식의 orz orz orz 아 순수함을 잃어버렸나봐요
동화 내용을 보면서 순수하게 믿지 못하고
태클 걸거나 비웃거나 걍 미소년이나 찾거나... (...) 그렇더라구요;
어릴 땐 진지하게 읽을 수 있었는데 ;ㅅ ;
그래도 보관하고 있길 정말 잘한 책이예요♡ >_< 에헷
구하기 참 힘들어요 ㅠ.ㅠ 이렇게 볼 수 있게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답니다.
워낙 그림도 예쁘고 실려있는 동화들도 다양해서 그런가봐요~
저 옛날 것 말고 새로 재판 됐다는 얘기를 들은 거 같은데
그건 쉽게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'∇')!
꼭 구하셔서 오래오래 소장하세요~☆
빨간리본님도 갖고 계셨었군요 :D~♧
요즘 동화책 중에도 이 정도 그림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>_<!